[뉴스핌=황의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신세계의 기업 분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8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신세계는 사업부 특성에 맞는 독립경영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 2개 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방식은 인적 분할이 유력하며, 내달 이사회 의결과 3월 주주총회를 거쳐 5월께 기업 분할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대 연구원은 "분할 추진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과정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아직 전체적인 분할비율이나 자회사 배분방법 등 핵심 내용들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자회사들은 회사별 특성과 사업부문의 연관성에 따라 백화점과 이마트의 계열사로 편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투자여력 확보를 위해 현금과 부채, 삼성생명 지분까지 일정 비율로 배분할 것이란 점에서 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기업분할은 기업가치와는 본질적으로 무관하다"며 "물론 시너지 효과의 소멸로 디레이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독립회사의 밸류에이션 수준에 따라 분할 후 두 회사의 기업가치 합산이 현재보다 커질 수는 있으나, 모두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미 사업부문 별로 별도의 조직과 시스템에 의해 운용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의 소멸을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독립 후 두 회사의 개별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며 "현재 신세계 주가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14.3배(삼성생명 지분 가치 제외시 11.6배)로 시장대비(10.4배) 37.5%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반영된 주가 수준인 만큼 기업 분할 후 추가적인 기업가치의 재평가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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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