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제기되는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가능성은 시장참가자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물론, 역사적 순매수 누적 수준을 감안할 때 기술적으로 매수에 나서야할 영역에 진입했다는 주장도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국채선물에 대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9일 현재까지의 누적 순매도 물량은 4만 4240계약 수준으로 외국인들이 현재 들고 있는 3월물 누적순매수 물량은 1만 6000계약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의 안정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토로한 점이 이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를 확대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전일 발표된 영국의 소비자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가팔랐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밖에 원/달러 환율의 크게 하락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차익이 줄어든 점도 그 배경이 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역외 헤지펀드에서 이자율 스왑하고 엮어서 매도주문이 많다는 얘길 들었다"며 "투기적인 매도 세력이 진입한 것 같다"고 관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IRS를 페이하고, 국채선물을 파는 등 전체적으로 방향은 매도가 맞는 것 같다"며 "크게 보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과거 3만~4만계약 수준을 스퀘어로 봤지만 본드스왑과 함께 보면 재정거래차익이 거의 없는 상황으로 3만~4만계약을 안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누적포지션이 0로 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일단 단순히 숏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들이 많이 팔면 1만에서 1만 5000계약 순매도로 전환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것은 단기매수 시그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과거에 누적포지션이 순매도로 전환한 적도 있기 때문에 일단 방향은 지속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기대차익이 높아지고, 환율도 지금까지보다 속도는 줄겠지만 내려갈 가능성이 더 크다"며 "5년물에 대한 매수 등을 감안하면 조만간 다시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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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