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3일 2011년을 "글로벌 톱 50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이라고 말했다.
김승유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연초로 예상되고 있는 외환은행의 지분인수를 통해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는 강한 인적, 물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의 꿈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처음으로 밝혔다.
김 회장은 "글로벌 톱 50 금융그룹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일을 하는 지를 분석해서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해가 되자"고 말했다.
그는 또 "있는 것으로부터의 점진적 변화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취지와 목적을 분명하게 하고,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며,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s)'의 관점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금융업의 중심이라고 할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사람을 어떻게 뽑고 육성해야 하는가, 어떻게 금융전문가로 키워 가는가, 또 그들이 배우고 습득한 경험과 지식을 어떻게 성과로 연결시키는가, 성과의 측정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 지, 성과에 대한 보상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 등을 잘 알아보고 어떤 방식을 도입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하자는 것이다.
또 '고객'은 무엇인가, 현장에서 시장의 변화를 늘 주시하고 있는가, 시장에서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면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읽고 있는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전된 CRM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가, 그것을 운용할 전문인력은 있는 지 등에 대해 접근방식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특히 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산업 간의 컨버전스(Convergence)' 흐름도 하나금융그룹이 계속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다른 산업, 다른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생각은 '리스크관리' 와 '조직경쟁력 강화'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기존에 잘 해 왔으니 조금만 보강하면 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뿌리에서부터 근원적인 변화를 통해 글로벌 톱 50에 비추어 부족함이 없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이유에서다.
김승유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출범한 이래, 비록 서로의 출발점은 달랐더라도 21세기 초우량 금융정보 서비스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열정과 꿈은 하나였으며,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파고를 슬기롭게 이겨 왔다"며 "글로벌 톱 50의 원년이 될 신묘년의 새 아침, 임직원 여러분들께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우리의 꿈을 앞당겨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