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유엔(UN)의 핵 사찰단 재수용에 동의한 북한이 실은 상당한 조건을 전제로 이 같은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UN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단을 다시 수용하는 대신에 1만 2000개에 달하는 핵 연료봉을 제3자에게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면서 "이 제3자는 아마도 남한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북한은 연료봉을 시가보다 5배 높은 가격에 매입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처음에는 영변 핵 시설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IAEA가 감시하도록 불러들여 자신들의 핵 개발이 군사적인 목적이 아닌 민간용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를 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앞서 미국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북한을 방문한 뒤에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한 및 미국을 포함하는 군사위원회를 설치를 고려하고 핫라인을 다시 연결하자는 제의에 북한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북한이 먼저 원조를 대가로 핵 개발을 포기한다면 미국이 6자 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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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