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한용기자] 현대모비스는 최근 선보인 한지스피커가 중소기업의 기술을 도용한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우리가 업체(자연이 그려내는소리)의 시연을 보고 기술을 따라 만든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 됐으나 그 업체가 시연한 시점은 이미 다른 중소기업들과 함께 한지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한지스피커 기술은 우리 기술이 맞다"고 주장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보다 1년 앞선 2008년부터 스피커 제조 중소기업인 아이모스 및 서경하이텍과 공동으로 한지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었고, 이후에도 비슷한 업체가 여러곳 있었지만 이를 채택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당시 업체가 시연을 했던 대상도 현대모비스가 아니라 현대자동차라고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당시 시연한 스피커는 가정용에나 사용할 수 있을까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가격도 1천만원이 넘어 차량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특히 주파수 응답이 들죽날죽해 45와트에 불과한 차량 기본 앰프 소리도 못견디고 깨지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업체에 테스트 설비 등도 부족해 차에 장착할만한 수준의 스피커를 만들 수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대모비스 한지스피커 기술력은 독창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특허도 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량용 스피커는 신차와 함께 개발이 시작돼 2~3년간 개발이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에 의해 한지 스피커 기술이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의견도 있다. 하이파이 전문가 이현준씨는 "플라스틱이 울림판 주 소재로 사용되기 이전에는 모든 스피커가 종이를 이용해 만들어 왔기 때문에 한지를 이용했다고 특별한 기술이라 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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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