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올해들어 최저 거래량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사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1150원대 아래서는 결제물량이 받쳐주고 1150원대 윗선에서는 네고물량이 나오는 전형적인 실수급 장세를 나타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80원으로 전날보다 2.0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간밤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1153.00원으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후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실수급 위주로 움직였다.
특히 거래량은 3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올해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4억 3000만 달러가 거래됐고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15억 4000만 달러가 오갔다. 이같은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29일 3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거래량이 한산하고 포지션 플레이는 극히 제한되면서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실수급에 의한 등락으로 제한됐다.
장중저점은 1149.70을 기록했는데 1150원대로 내려간다 싶으면 결제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9.60을 기록해 전날보다 7.93포인트, 0.39% 내려서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연말 분위기를 보이면서 돌발변수를 제외하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실수급에 의한 흐름이 감지될 것이라는 평가다.
시중은행 딜러는 "월말이며 연말이라 실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라며 "재표가 크게 없고 장초반 결제가 좀 나오다가 오후에는 네고물량이 나오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1150원대로 진입해 소폭의 상승 움직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최근 흐름을 이어가는 패턴을 보였다"며 "실수급에 의해 움직인 것 같은데 장초반 상승세는 유로화 반등이 크게 작용했지만 네고물량이 부딪혔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또한 "역외거래도 조용한 가운데 거래량이 크지 않은 전반적으로 한산한 흐름이 나타났고 월말이라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실수급이 영향을 더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