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지난해 국내 최초로 비행기록 3만 시간을 돌파한 객실승무원을 배출했던 대한항공에서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비행시간 3만 시간을 돌파한 객실 여승무원이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직 국내 객실여승무원 중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이순열 사무장(여, 55세). 이 사무장은 1978년 7월 대한항공 입사 뒤 32년 5개월 만에 비행 3만시간 돌파의 대기록을 세웠다.
비행 3만시간은 거리로 치면 약 2650만km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늘에서 근무한 시간만 3년 6개월에 이르고, 지구를 662바퀴 돈 것과 같은 기록이다.
이 사무장은 자기 관리에도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동안 헬스를 꾸준히 하고 있고 비행이 없는 날에는 5~10km씩 조깅을 하는 등 하루 2시간 운동을 거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비행을 하면서도 틈틈이 공부해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그녀는 현재 중세미술 분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등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다. 현재 배우고 있는 종교미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은퇴 후에는 갤러리 투어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싶다는 희망도 함께 키우고 있다.
2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30년이 넘는 시간을 하늘에서 보내며 청춘을 보낸 이순열 사무장은 내년에 정년 퇴직을 하면 우선 스페인 산티아고로 850km 도보 여행을 갈 생각이라고 한다.
현재 전직과 현직을 포함해 우리나라 객실여승무원 중 비행시간 3만시간을 넘어선 것은 이순열 사무장이 유일하며, 남승무원을 포함해도 이순열 사무장을 포함해 단 4 명만이 비행 3만시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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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