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지난주 미국 채권형 뮤추얼펀드에서 2년 만에 최대 규모의 투자자금이 환매됐다.
미국 펀드업계 연구소인 ICI(Investment Company Institute)는 12월 15일 기준 주간 미국 채권펀드에서 86억 2000만 달러가 환매되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채권펀드 환매 규모는 직전 주의 16억 6000만 달러에 이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2008년 10월 15일 주간 176억 달러 한매 이후 2년 여만에 최대 수준.
이 같은 채권펀드 환매는 최근 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조짐이 분명해지고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월가 랠리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방준비제도가 6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에 재무증권 매도세가 강화된 것도 한 가지 배경이 되고 있다.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지난 11월 4일 2.49%에서 최근 3.35%까지 뛰었다.
환매는 주로 펀드가 아닌 채권을 직매입하여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는 기관들의 움직임 때문인 것 같다고 ICI의 자문역은 전했다.
한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한 주간 92억 8000만 달러가 환매되었는데, 이 역시 주로 기관 계정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높은 투자수익률을 찾아 MMF에서 수 천억 달러가 빠져나갔는데. 최근에는 지방채시장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관의 자금이 MMF로 일부 유입되는 등 환매와 유입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고 IC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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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