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주가 올리려면 코스닥 사장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 가입하면 되겠어요"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공청회를 열면서 소위 박근혜주들이 뜨기 시작하자 증권가에 나오는 우스개소리다.
증권가가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행보에 후끈 달아올랐다. 박 전 대표가 공청회를 열며 대권행보에 본격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일부 세력 중심으로 테마 바통터치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전일 박근혜의 지인과 관련된 종목들이 주체였다면 오늘 장 중반 이후 육아관련주로 매기가 옮겨붙는 모양새다.
22일 주식시장에선 신우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서한도 이틀동안 15% 이상 급등했다.
신우는 박지만씨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에, 서한은 대구건설협회장으로 있는 조종수 대표가 박사모 간부로 있다는 얘기에 주가가 들썩였다.
동생 박지만씨가 대주주로 있어 오래전부터 박근혜주로 알려진 EG도 전일 13% 남짓 급등했다. 다만 이날 EG는 장중 11%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중반 이후 주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새롭게 부각된 스팩주 동부티에스블랙펄스도 서향희씨가 사외이사로 참여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장중 6% 이상 올랐으나 결국 약보합세로 꺾이며 장을 마쳤다.
이처럼 하루 이틀 관련주로 거래량이 폭증하자 일부 세력들은 박근혜 복지를 테마로 다시 시장 흐름을 육아관련주로 끌어가는 상황.
이날 오전부터 한차례 매기가 들어온 보령메디앙스는 결국 장후반 추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8% 가까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아가방컴퍼니도 평소 거래량의 5배 이상 매기가 집중되며 2.49% 상승마감했다.
최근 박근혜표 복지구상이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것을 발판으로 일부 세력들이 새롭게 테마군을 만들어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들이 최근 잇따라 나오면서 자연스레 대선쪽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청회가 열리자 일부 세력들이 테마를 만들고 개미들이 쫒아가는 형국"이라며 "다만 이런 테마는 하루 이틀 반짝할 뿐 언제 폭락할 지 알 수도 없고 펀더멘탈 분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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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