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경제전문가들이 내년도 한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물론, 유럽국가들의 재정문제, 중국의 자산가격·물가 등 대외리스크 요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원유가 상승세를 보이는데 대해서는 계절적 요인이 크다는 의견을 보였다. 내년도는 배럴당 평균 80달러 초반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좀 더 유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22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오전 7시 30분부터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제전문가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경제전망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데 대해 견해를 같이 했다.
IT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 등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다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과 함께 유럽국가 재정문제, 중국 자산가격·물가 등 대외 리스크요인의 전개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내놨다.
상품가격에 있어서는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가까운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동절기 수요 등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내년 중에는 평균 80달러대 초반 정도로 예상된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또 금융·외환시장과 관련해 금융안정에 한층 더 유의하여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외형확대에 나설 소지가 있다"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이 빈번해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다만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경우에는 그 비중이 제한적인 점에 비추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상황은 금년보다 개선되겠으나 주택가격에 있어서는 공급물량 축소 등 상승요인과 주택구입세대(35∼54세 인구) 감소 등 하락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세계 일류 수준의 중견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는 김경환 서강대학교 교수,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 이종화 고려대학교 교수, 전상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최흥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한국은행에서는 김중수 총재를 비롯해, 김재천 부총재보,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이 자리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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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