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올 한해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시장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신흥 경제국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자 기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며 올해 약 1조 9300억 달러 규모의 M&A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나 성장한 수준.
특히 신흥경제국들의 M&A활동이 눈부셨다.
세계의 여유자금이 이들 신흥경제국들로 대거 몰리자 올 한해 총 2570여건의 M&A로 5020억달러 규모의 M&A 시장을 차지했다. 이는 3518억 달러를 기록한 지난 2009년에 비해 43%가량 늘어난 결과다.
이와 관련해 칼로 카라브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부회장은 "내년에도 역시 신흥경제국들이 M&A 시장을 주도하겠지만 선진국과의 M&A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2011년 M&A 시장에서 10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의 계약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대형 M&A를 성사시킬 수 있는 선진국들의 경제가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FT는 "올 한해 대형 M&A 건수가 지난 2008~2009년에 비해 30% 가량 줄어든 것도 선진국들의 지지부진한 회복세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아직 대규모 자금을 M&A에 쏟을 만큼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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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