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기자] 주력 D램 가격이 1달러대를 하향 돌파했다. D램 가격의 하락이 멈추지 않으면서 주요 D램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세 공정 전환이 빠른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 제품 1Gb DDR3 현물 고정거래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1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달 10일 1.09달러를 기록했던 가격이 11% 하락해 0.97달러까지 떨어졌다.
올 4분기 기준 대부분의 D램 업체들, 특히 50나노급 제품원가가 1달러 후반 대를 형성하고 있는 해외 후발 업체들이 50나노급 이상 제품 양산과 함께 대규모 적자를 내는 상황으로 접어들어 이들 업체들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0월 KB투자증권은 50나노급 주력 제품 기준 삼성전자 제품 원가가 0.78달러, 하이닉스 제품 원가가 1.09달러, 해외 마이크론과 이노테라 제품 원가가 1.5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40나노급 공정전환이 빠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한 기업들의 큰 폭 영업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40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은 50나노급 공정에 비해 약 40%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40나노급 이하 제품 비중은 각각 60%, 50% 수준이다.
또 국내 두 업체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40나노급과 30나노급 등 미세 공정 전환에 더욱 속도를내는 한편 50나노급 이상 제품 비율의 인위적 감산 혹은 비중 축소를 검토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까지 두 업체의 공식적 감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내년 1분기 이후에나 멈출 것으로 보여, D램 기업들의 추가적인 영업 악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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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