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은행(BOJ)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그 동안 포괄적인 완화정책의 효과와 부작용, 대내외 경제 여건을 검토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OJ가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채 시장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BOJ는 전날부터 시작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제로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5조엔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나온 12월 단칸지수는 1년 9개월 만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수출 둔화 및 친환경차 보조금지급 중단 등 일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지 경기 회복 추세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여건 중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것, 유럽 재정위기 사태,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안요인들이 등장해 이에 대한 평가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동안 BOJ 주요 관계자들은 이 같은 위험요인을 보면서 필요할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BOJ가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채 수익률의 오름세와 관련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채 수익률에 동반해 상승하고 있는 일본국채 수익률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장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 보다는 일단 시장에 안심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분석에 따르면 BOJ는 달러/엔 환율이 지난달 15년래 최저치에서 반등한 만큼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즉각적으로 확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BOJ가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사업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인들에 대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개선되고 있지만 BOJ가 기존 완화정책에서 변화를 꾀할 만큼 확실하지는 않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유로존의 부채위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위원들은 유로/엔 환율이 더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