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S&P500지수가 2011년 1500선을 웃돌 것으로 투자신탁사인 로베코가 전망했다.
로베코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다노밴은 내년에는 S&P500지수가 현재 수준보다 21% 가량 상승, 1500선을 넘어설 것이며 주당 수익 100달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07년 91달러로 고점을 찍은 주당 수익이 내년에는 이를 넘어서 9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다노밴은 "S&P500지수가 마지막으로 15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9월이었고, 올해는 11% 상승해 1240선 위에 머물고 있다"며 S&P500 기업들의 양호한 현금흐름과 기업실적의 질이 예외적으로 좋기 때문에 주당100달러의 수익은 결코 헛된 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00달러의 주가 수익에 S&P 장기 선행 주가 수익률 평균치인 15배수를 적용하면 1500이라는 수치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로이터의 전망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유로존 위기와 같은 국제적인 우려로 1325선에서 2011년을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에 이루어진 감세연장 타협으로 2011년에는 경제회복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코노미스트들이 다투어 GDP전망치를 높이는 등 증시에 호의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다노밴은 이같은 성장 가속의 최대 수혜 대상으로 소매업체들과 타임 워너와 비아콤과 같은 미디어사들을 꼽았다.
그는 또 순환주이면서도 자본 집약적이 아닌 기술종목 역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IBM과 휴렛-패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신흥시장의 활기찬 성장에 노출된 테크놀로지사들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이제까지 보아온 기업들의 급속한 실적 회복은 대부분 매출이 아닌 순익에서 나왔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미국기업들의 이윤 마진이 정점에 근접한 상태이기 때문에 GDP 성장이 둔화된다면 수익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고, 나는 바로 이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노밴은 철도사업체들,특히 유니언 퍼시픽의 경우 순익 마진이 장기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데다 다른 육상운송업체들의 도전을 받고 있어 이같은 실적 하락 위험이 높은 종목의 좋은 예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상품가격 상승으로 철강과 중공업 종목의 마진이 좁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미국과 선진경제국들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본 데 비해 다노밴은 "고실업으로 봉급 경비가 억제된 상태이고, 의료보험개혁법에 따른 초반 의료비 증가는 2012년-2013년 이후에야 발생하게 된다"며 이들과 다른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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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