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해상용 크레인 전문기업인 디엠씨가 추진중인 모바일하버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디엠씨는 지난 4월 카이스트와 모바일하버용 크레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구체적인 개발 내용에 대한 본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련사업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움직이는 항구'란 뜻의 모바일 하버는 항구에서 바다로 이동할 수 있는 부유체가 대형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으로 접근해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이를 항구로 가져 오도록 하는 차세대 수송시스템으로, KAIST가 추진중인 개발 사업이다.
모바일하버는 항만 정체가 심하거나 수심이 배에 맞지 않을 경우, 하역 시설이 불충분한 항만 등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의 하역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디엠씨는 이 사업에서 핵심기술인 제로모먼트크레인(ZMC:Zero Moment Crane)기술이 적용된 크레인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한다.
ZMC 기술은 흔들리는 판 위에 서 있는 사람이 평형을 유지하며 팔을 뻗어 안정적으로 물건을 집을 수 있는 것처럼 크레인의 운동에너지를 거의 제로로 만들어 안정화 대상 물체인 컨테이너의 흔들림을 제어하는 원리이다.
디엠씨는 아울러 카이스트와 인적 물적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협력 등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같은 국책 사업 가시화와 함께 증권가에서는 디엠씨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나타내고 있다.
동부증권은 지난 6일 디엠씨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실적이 올해 바닥을 치고 내년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데크 크레인과 해양플랜트용 크레인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며 "해양플랜트용 크레인은 꾸준히 준비한 브라질 등 신규시장의 대규모 수주 성과가 현실화 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엠씨의 매출액은 지난 2007년 200억원에서 2008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521억원, 602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올해는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은 22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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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