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기자]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16일 국채시장에 대해 "외국인이 근월물 청산과 롤오버에 소극적이라면 힘든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그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은 지난 1일 장중 고가보다 87틱 하락한 것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날 외인들이 근월물을 8907계약 매도한 반면 원월물인 3월물은 7계약 매수하는데 그친 것이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12월물 청산과 소극적인 롤오버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저가 매수가 유입된다 하더라도 상승 반전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전날 미국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되던 가운데 은행세 도입 가능성이라는 악재가 추가되면서 시장은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시장을 지지했던 외인들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간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 대비 36틱 하락한 112.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최 애널리스트는 "12월 국고채의 순발행 물량 부족이라는 호재가 사라지고 악재가 부각됐음에도 시장이 버틴 것은 선물만기에 대한 학습효과와 나흘 연속 매수한 외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전날 시장은 은행세 도입 가능성(재료)와 외인 매도(수급) 양방향에서 카운터 펀치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규제라는 재료만 놓고 보면 채권 과세 부활이라는 이슈로 한번의 출렁임을 겪은 시장이 재료가 확정되던 시점에는 오히려 가격을 만회하고 있었다"라고 판단했다.
이는 불확실성 해소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추가 자본 규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심리가 그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전날 은행세 이슈가 종전의 긍정적 기대를 모두 뒤엎어버렸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투심 회복은 당분간 요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금일 레인지: 111.85~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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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