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부동산 경기침체가 여전한 가운데 올해 전국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3.63%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 한해 7% 이상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던 반면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초구가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해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3.63% 변동률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92%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지방은 2.47%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3.53%를 기록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7.27%로 가장 컸으며, 그 뒤로 용산구 -5.90%, 영등포구 -4.91%, 동작구 -4.73%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또한 강동구 -4.67% 및 강남구 -4.72%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강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서초구만 1.73%의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등락폭이 매우 컸다.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재건축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는 -19.58%로 서울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반대로 시장이 좋았던 2009년에는 강동구(25.46%)에서 23.46%로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사업시행자간 마찰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는 등 대규모 호재가 흔들리자 기대감에 투자했던 매물이 나오는 분위기다. 이촌동 한강맨션 89㎡((27평형)가 2억원 가격 하락을 보이면서 11억25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하락했다. 여의도동 일대는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재건축사업추진 역시 특별히 진행되는 것이 없다보니 재건축 거래가 매우 적었다. 거래가 쉽지 않자, 급한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낮춘 것이 시세로 반영되기도 했다. 여의도동 시범 119㎡(36평형)가 1억5000만원 하락한 10억3000만~11억원, 미성 85㎡(26평형)는 5500만원 하락한 7억6000만~9억50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변동률을 보이면서 불황에도 선방했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한신1차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관리처분인가 무효소송으로 중단됐던 재건축사업이 지난 12월 초 임시조합원총회를 통해 다시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자 사업기대감이 커졌다. 92㎡(28평형)가 1억7500만원 오른 15억3000만~16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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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