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지난 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말 시즌을 맞아 의류 및 잡화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솔린 수요가 급증해 4분기 미국 경제 회복세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0.6% 증가를 점쳤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나, 직전월에 기록한 1.7%(1.2%에서 수정) 증가세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한 결과다.
또한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기간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 증가하며 예상치인 0.6% 증가를 두 배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의류 및 잡화 판매가 2.7%, 백화점 판매가 2.8%, 주유소 판매가 4% 각각 증가하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은 0.8% 감소하며 직전월에 비해 악화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지난 달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연료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그 외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자동차 물가가 모두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노동부는 계절조정을 감안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0.6% 상승할 것을 예상한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직전월인 10월에는 0.4% 상승한 바 있다.
같은 기간 PPI 상승률은 전년 대비로는 3.5%로 집계, 전망치인 3.3%를 웃돌았으나 이전 4.3%보다는 둔화되었다.
한편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역시 전망치인 0.2% 상승을 웃돌았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스티브 골드만, 위든 & Co. 시장 전략가
"소매판매는 양호했고, 수정치도 좋았다. 1주일 전까지 홀리데이 시즌 매출에 대한 기대로 소매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주도했고, 이제 양호한 소매판매가 머릿기사로 등장하고 있다.그러나 개장전 발표된 베스트바이의 분기 실적 부진으로 이 회사의 주식이 10% 가량 떨어지며 우량한 지표를 상쇄했다.이 달에 증시는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4분기 들어 9%가 올랐다.이런 상황이라 우리를 흥분시킬 만한 지표는 아니다."
▶ 데이비드 에이더, CRT 캐피털 국채전략 헤드
"소매판매 지표는 GDP전망을 0.5% 가량 끌어올릴 정도로 강력한 수치다. 지표 발표 직후 채권시장은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장이 양호하거나 강력한 지표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수주만에 처음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 톰 푸셀리, RBC 캐피털 마케츠 수석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견조한 지표다. 이번 소매지표를 바탕으로 4분기 소비자지출 지표를 상향 수정했다. 직전월의 상향 수정치도 대단히 인상적이다. 전자기기 부분이 하락했지만 다른 무엇보다 가격 할인이 주된 이유다. 2011년으로 양호한 이월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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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