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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지 않아도 겨울용 타이어 필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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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한용기자] 겨울용 타이어는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계절 타이어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흔히 눈이 오는 경우에만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철에는 겨울용 타이어가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영상 7도 이하부터 타이어의 성능은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해 영하의 온도에서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일반 4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제동력과 코너주행에서 위험을 겪을 가능성이 훨씬 늘어난다.

겨울에는 길가에 쌓인 눈이나 얼음이 낮시간 동안 녹으면서 노면이 젖는 경우도 많다. 겨울철 마른도로의 마찰저항계수가 0.9 μ이지만 노면이 젖으면 마찰계수가 0.5 μ 정도로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따라서 일반 타이어는 겨울철에 정지거리, 장애물 회피 능력 등이 급속히 감소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 겨울용 타이어 ‘마이너스 20m’의 힘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 대비 제동 성능이 약 두 배 탁월하다. 눈길에서 시속 40km로 주행중 급제동을 할 경우, 사계절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37.8m나 되는데 비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18.5m에 불과하다.

 

제동거리가 20미터 가까이 줄어들면서 대형사고가 날 상황에서 사고를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또, 승차감에서 얻는 잇점도 있다. 일반 타이어의 경우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경직되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 10도 이하에서도 탄력을 유지해 운동성능 뿐 아니라 승차감도 더 우수하다.

타이어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7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질 때에는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의 제동성능 차이가 나며, 0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질 때에는 더욱 현격히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겨울용 타이어가 하절기 타이어에 비해 값이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애프터마켓에 초고성능(UHP) 타이어 사용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겨울용 타이어 가격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경우 타이어를 교체하면 기존 타이어는 특허받은 전용 비닐백에 담아준다. 이 비닐백은 타이어 2개를 담아서 들기에 딱 맞는 사이즈다. 이를 이용하면 운반도 쉽고 가정에 보관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보관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이동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일부 매장에서 제공하는 타이어 보관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타이어 보관서비스는 일반적으로 1만원 가량을 내고 다음 시즌까지 타이어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로 타이어 방문 전에 전화로 서비스 가능 여부를 문의하면 좋다.

 ◆ 겨울철 탁월한 성능…어떻게 이런 기술이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에 가까운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탁월한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고무성분과 트레드(Tread) 디자인을 차별화 했다.

저온에서 경직되지 않고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고무를 원료로 해야 하며, 젖은 노면에서 우수한 배수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트레드 패턴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발포 고무와 실리카를 함유한 고무는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이다.

발포고무는 고무 안에 수많은 기공을 함유한 것으로 고무의 신축성을 높여 유연하며, 실리카는 카본블랙을 함유한 고무보다 저온에서 유연성이 좋다. 특히, 발포고무 타이어는 수많은 기공이 얇은 수막을 흡수하기 때문에 빙판길뿐 아니라 특히 눈길에서 우수한 제동성을 보여준다.

주황색으로 표현된 부분이 겨울용 타이어 표면에 새겨진 커프
겨울용 타이어는 빙판길, 눈길,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에서 모두 성능이 탁월하며,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 저하 없이 빙판길, 눈길에서 뛰어난 엣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그루브가 눈이나 빙판이 녹아 형성되는 수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특히 눈이 녹으면서 형성된 젖은 노면에서 우수한 배수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앞바퀴 두 개만 혹은, 뒷바퀴 두 개에만 장착하는 것은 금물이다.

커브길에서 앞쪽 타이어가 그립을 유지했는데 뒷 타이어만 미끄러지게 되면 오버스티어가 발생하고, 앞타이어만 미끄러지면 언더스티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마찬가지 이유로 전륜과 후륜 타이어의 마모 정도가 크게 다른 경우도 위험해진다.

 ◆ 겨울철, 어떤 타이어 선택해야 하나

국내 유통되는 겨울용 타이어의 성능은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모든 타이어가 기본적으로 실리카 컴파운드 기술과 발포고무를 이용하고 있으며, 타이어 표면에 미세한 선을 삽입해 수막현상을 근원적으로 막는 커프를 갖춘 타이어도 있다.

하지만 겨울용 타이어 중에도 고성능 타이어가 있다. 시속 240km까지 달릴 수 있는 H/VR급 겨울용 타이어들이 그것이다.

한국타이어 아이스베어W300은 겨울용 타이어이면서도 비대칭 트레드를 갖춰 눈길, 빙판길, 젖은 노면에서 고루 탁월한 성능을 낸다.

실리카 컴파운드의 비율이 좋아 영하의 온도에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탁월하다. 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어서 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고급 수입차들과 스포츠쿠페 등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주행성능을 극단적으로 향상시킨 SUV용 타이어, 노르딕IS
겨울용 타이어는 사용기간이 짧고 마모가 상대적으로 빠른 만큼 가격대가 저렴한 타이어도 인기다. 한국타이어 노르딕3000의 경우,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타이어로 인기다.

이 타이어는 기존의 발포 고무보다  마이크로 셀의 밀도가 훨씬 높은  신발포 고무를 채용함으로써 빙판 밀착력과 수막제거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차종으론 그랜저, 오피러스, 소나타 등과 같은 준대형 차량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승용차에 적합하다. 

상당수 SUV도 겨울철에는 겨울용 타이어로 갈아끼워야 한다. 특히 수입 SUV의 경우 하절기 타이어를 장착하고 판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이어 종류를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SUV용 노르딕 IS는 한국타이어만의 설계기술인 SCCT이론을 적용해 눈길 및 빙판길에서의 접지력 및 그립력을 향상시키고 빙판길에서의 브레이크 성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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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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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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