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겹치며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월에는 IT와 에너지, 자동차 중심의 경기민감소비재, 은행 중심의 금융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매매 실행 및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11월 이후 KOSPI 상승의 중심에는 그 동안 소외됐던 IT주의 강한 반등인데, 동 기간 중 20%나 급등한 삼성전자 주가 움직임이 돋보이지만 수급적 불안정성이 내재돼 있고, 이익 전망 부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만 순매수(+1조1,785억원)가 집중(동 기간 중 전기전자업종 +1조1,326억원)되고 있을 뿐, 나머지 종목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이러한 외국인 매매의 원인은 업황 동향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갤럭시 시리즈 수출 호조를 제외할 경우 최근 한국의 IT 수출은 부진을 보이고 있고 미국 연말 쇼핑 시즌 호조 전망과 달리 액정디바이스 수출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1월 수출액은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반도체 수출의 경우 11월에 소폭 회복됐지만, 4/4분기 평균은 3/4분기대비 여전히 1% 감소하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고정거래가격 하락이 언제 멈출지 몰라 반도체 수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물론 현재가 바닥일 수 있지만, 이익 전망의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고, 외국인 매매의 종목별 불균형이 크다는 점에서 IT주 전반에 걸친 적극적인 시각은 다소 이를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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