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연장 합의로 인플레, 재정적자 우려 확산
*10년물 수익률 한때 6개월 최고치로 급등
*10년물 입찰 수요, 예상보다 양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8일(현지시간) 전일에 이어 인플레와 재정적자 우려로 압박을 받으며 하락했다. 이에 따라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간 세금감면혜택 연장 합의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빨라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재정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졌다.
미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한때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채는 이날 오전 10년물과 7년물이 1포인트 넘게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다 오후에 실시된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6/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99%P 오른 3.2398%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6개월 최고치인 3.295%까지 치솟은 뒤 현 수준으로 후퇴했다.
CRT 캐피털 그룹의 국채전략 헤드 데이비드 에이더는 10년물 수익률이 3.33% 가깝게 상승, 월요일 종가 대비 무려 40bp의 오름폭을 나타내자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전장 초반 한때 상승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던 30년물은 이 시간 28/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54%P 전진한 4.4279%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5/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0.084%P 상승한 0.6156%에 머물고 있다.
프루덴셜채권의 수석 투자 전략가 로버트 티프는 "오늘 채권시장 움직임은 경기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전형적 가격 행태"라면서 "2개월 정도 개선된 경제지표가 발표됐고, 감세 혜택 연장이 수반된 일부 재정 부양책, 그리고 연말까지 많은 물량의 국채 발행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가격재조정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210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9년11개월)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최고 수익률은 3.340%를 기록했고, 입찰 응찰률은 2.92로 직전월의 2.80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프리의 수석 기술분석가인 존 스피넬로는 "최근 입찰에 비교해 볼때 (이날 10년물 입찰은) 비교적 성공적인 입찰이었다"고 평가했다.
재무부는 화요일 3년물, 이날 10년물에 이어 목요일(내일)에는 30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