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 10월 통화증가율이 50개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본원통화 공급이 파생통화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형편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광의통화(M2, 평잔) 증가율은 7월 이후의 하락세 지속하며 10월중 7.6%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6년 8월 7.5% 기록한 이후 4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이렇게 낮은 통화증가율은 11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되고 정부 순세입이 줄어들었으나 자산운용사 등의 유가증권 투자감소로 민간신용 증가폭은 축소되며 11월중 M2증가율이 전월과 비슷한 7%대 중반일 것이라는 게 한은의 추정이다.
협의통화(M1, 평잔)증가율 역시 7월이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10월중 전년동월대비 M1 증가율은 9.0%로, 지난해 1월 8.3%를 기록한 이후 2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국내 신용증가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국외 신용증가폭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 10월 국제수지를 보면 경상흑자는 지속됐지만 자본계정이 9월 1억 7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9억 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통화증가율이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대출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 등 파생통화창출이 크지 않은 점과 연결된다.
한은 금융통계팀의 김병수 과장은 "기업대출의 성장세가 크지 않은 등 파생통화창출이 크지 않다 보니 통화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동성 지표인 Lf(평잔) 증가율(전년동월대비)도 전월의 7.7%에서 7.2%로 하락했다. L(말잔) 증가율(전년동월대비)역시 8.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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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