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한국증권은 3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부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어 더 이상 cycle 주식이 아니며, 안정된 대규모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매년 8000억원 이상의 FCF를 창출해 내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융희도 연구원은 "과거와 다른 컨셉으로 회사가 주목 받으려면 과도기가 필요한데, 그 기간이 5개월을 넘어서고 있다"며 "유가만 안정적이라면 수요의 구조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내년 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므로 결국 주가도 늘어나는 이익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주가가 이익을 선반영 했다면, 앞으로는 주가가 이익을 후반영하는 그림이 예상된다"며 "유가만 급등하지 않는다면 수요의 구조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이익 급증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가 7월부터 조정 받고 있다. 조정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과거의 컨셉으로 대한항공을 보는 시각”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과거의 컨셉이란 “대한항공은 실적에 cycle이 있고 이익증가 모멘텀 관점에서만 투자 판단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계속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대한항공은 더 이상 투자매력이 없다. 이런 이유로 주가가 5개월 동안 조정 받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어 더 이상 cycle 주식이 아니며, 안정된 대규모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매년 8천억원 이상의 FCF를 창출해 내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과거와 다른 컨셉으로 회사가 주목 받으려면 과도기가 필요한데, 그 기간이 5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유가만 안정적이라면 수요의 구조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내년 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므로 결국 주가도 늘어나는 이익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
호실적에도 불구, 주가의 조정이 길어지며 다양한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IFRS 도입 시 부채비율 상승 우려, IT 수요 둔화에 따른 화물수요 감소 우려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북한의 도발 때문에 항공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들은 일시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뿐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결국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부터 IFRS를 적용하면 마일리지 충당부채가 대략 1조원으로 늘어나(현재 3,435억원) 부채비율이 약 80%p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대한항공의 항공기금융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PBR이 상승하는 부담은 심리적인 것일 뿐 적용 시점에 항공수요가 좋으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또한 자본감소로 현재 22.4%인 ROE도 27.3%로 상승하므로 IFRS 도입에 따른 PBR 상승(1.5배 → 1.8배)은 별로 우려할 것이 못 된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역사적으로 볼 때 투자판단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으며, 내년 1분기 이후 부채비율이 빠르게 하락할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 대북 리스크 확대로 외국인 입국수요가 영향 받을 수 있지만 다행히 겨울철에는 내국인 출국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이례적으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실적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10~11월은 여객 비수기인데도 성수기 수준의 탑승실적이 확인되고 있고 화물부문은 12월 중순까지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장은 4분기 영업이익을 2,754억원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는 3,8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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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