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홍콩의 금 세공사들이 올 한해 수백 온스의 가짜 금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금이 소매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금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되는 가짜 금의 규모는 적발된 것의 10배가 넘을 것으로 보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적발된 가짜 금은 순금 함유량이 51%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구리를 비롯해 오스뮴, 이리듐, 니켈, 철 등의 금속들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사기는 적발된 가짜금의 상태가 매우 정교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금은업 무역장(Chinese Gold & Silver Exchange Society, CGSE)의 헤이우드 청 대표는 "매우 정교한 가짜 금"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가짜금을 만드는 기술이 더욱 정교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 한해 귀금속 매장과 전당포 등에서 적발된 가짜 금이 최소 28만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200온스 가량"이라며 "못해도 이보다 10배가 많은 규모의 금이 소매시장에서 유통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이번 조사에서 홍콩의 최대 귀금속 소매업체인 룩푹(LukFooK)그룹 마저 지난 여름 1만 1500달러 규모의 가짜 금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에는 위조된 금들이 매우 조악해 나안으로 구별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더 이상 전문가들의 판단에만 의지하기엔 무리가 있음을 알려주는 방증이라고 업계 사람들은 평가하고 있다.
FT는 이번 사기사건에 대해 최근 금가격이 온스당 14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데서 비롯됐다며 향후 금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따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