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KT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무선통신사업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 점을 반영한 결과다.
S&P는 26일 KT에 부여된 장기 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KT가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부여된 등급 역시 'A-'에서 'A'로 상향 조정됐다. KT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이번 신용등급에 대한 상향 조정 결정은 KT가 무선통신사업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 점을 반영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P는 KT에 대해 "스마트폰 가입자 수를 급속히 늘려 경쟁 입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마케팅 비용은 비교적 효율적으로 통제했다"고 평가했다.
또 "2009년 12월 단행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도 개선시켰다"며 "KT의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최근의 매출 신장세 및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선통신 사업 분야에서의 KT의 강화된 경쟁 입지는 스마트폰 사업의 우수한 실적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S&P에 따르면 KT는 2009년 11월 아이폰이 출시된 후 KT는 약 160만 명의 고객(2010년 11월 기준)을 확보했으며, 아이폰 고객의 월별평균매출액(ARPU)은 동사의 무선통신 고객 평균치보다 60%정도 높은 수준이다.
S&P는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포함한 KT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 통화량 증가에 대한 부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1~2년 동안 KT는 현재의 비교적 우수한 경쟁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P는 아울러 "KT의 양호한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영업현금흐름 및 적절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KT의 EBITDA 대비 차입금 수준이 장기간 2배 이상으로 유지되는 등 동사의 수익성 및 현금흐름 창출이 약화되거나, 혹은 PSTN 가입자 유출이 예상보다 심각해 현재의 시장 입지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KT가 강력한 매출 신장 및 꾸준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다면 등급은 상향 조정될 수 있다.
S&P는 그러나 "현재 등급을 고려했을 때 등급의 상향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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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