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포르투갈 은행들이 내수 시장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면서 해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포르투갈의 실업률이 11%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정긴축안으로 은행들의 예금과 기업대출 분야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은행들의 부실대출은 증가할 것이며 은행들에 대한 과세는 늘어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
만약 포르투갈 정부가 해외 차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은행권의 사업 여건은 더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카이샤 방코 데 인베스트멘토의 안르레 로드리게스 애널리스트는 "이 모든 부정적인 요인들은 향후 포르투갈 은행들이 내수 시장에서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내년 전망 역시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포르투갈 은행들에게 더 많은 기회는 해외에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포르투갈의 3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와 방코 커머셜 포르트기스, 방코 BPI 모두 공통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 측은 지난 2002년 내전을 끝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앙골라를 주목하고 있으며 시장 진입을 위해 브라질 은행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방코 BPI는 이미 앙골라 시장에 진출해 상업은행 시장의 25%를 장악하고 있어 가장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코 커머셜 포르트기스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나아가 그리스와 폴란드에도 진출해 현재 직원의 절반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문은 자국에서 문제에 직면한 은행들이 해외에서 성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영업 매출이 감소하고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자본요구치 역시 강화되면 투자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