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3일 11시 25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 들어 70억달러의 손실을 냈고 과거의 평판은 금이 간 지 오래며, 주가는 20% 하락했다.’ 투자자문사가 이런 종목을 추천한다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것이 당연지사다. 하지만 이 못난이 종목이 앞으로 투자 금액을 두 배로 늘려줄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다면 어떨까.
월가의 가치투자 매체인 구루포커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상당한 유망주라고 판단하고, 세 가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이익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향후 5년간 BOA가 연간 9~13%의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특히 메릴린치를 통한 자산운용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된 점도 매수 이유로 꼽힌다. 주가총자산비율이 0.57에 불과, 과거 평균치인 1.2의 절반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주당순자산가액은 21.17달러로, 이를 감안한 적정주가는 25달러선이다. 현재 주가가 50% 가량 저평가됐다는 얘기다.
보다 고객 친화적인 금융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과거 대마불사의 이미지를 벗고, 각종 수수료부터 모기지 대출 및 압류 절차까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OA가 향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하고,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경우 2015년까지 연간 15~20%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구루포커스는 분석했다. BOA가 금융위기에 따른 타격을 완전히 털어버리지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과 여전히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은행이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시장이 외면할 때 과감하게 매입하는 가치투자 논리로 접근한다면 지금이 BOA를 매수하는 데 적기라고 구루포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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