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그 동안 미국 중앙은행은 민간 경제전문가들에 비해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유지해왔는데, 최근 추가 양적 완화(QE2) 결정을 하면서 그 전망을 민간에 비해 더 낮은 방향으로 크게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화요일(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인데, 이 의사록에는 2013년 성장률과 실업률 그리고 물가 전망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제까지 민간 전문가들은 2% 초중반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연준은 3% 중반서부터 4% 초반까지의 높은 성장률을 점쳤다.
그 동안 연준의 QE2 결의 배경이나 그 유효성, 나아가 그 위험에 대해 많이 논의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 의사록에서는 과연 연준이 향후 경기 회복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QE2 결정의 배경에서 밝히고 있듯이 연준은 2011년 경제전망을 민간보다 더 좋지 않은 쪽으로 크게 수정한 것으로 보이며, 그 같은 낮은 성장률 추세가 당분간 이어진다고 예상한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과연 저성장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진다고 보고 있는가에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중반까지 종료되는 완화정책을 더 연장할 것인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경제 전망도 어둡다면, 2012년 대선 일정을 바라보는 오바마 정부도 불편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가능한 한 강한 경기부양 정책을 구사하려는 의지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함에 따라 적극적인 재정지출은 난항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대목도 관전 포인트가 된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 연준 의장이 명백하게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경제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함으로써 사실상 재정정책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화요일 FOMC 의사록이 공표되기 전에 나오는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지표는 연율로 당초 2%에서 2.4%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같은 수준이라고 해도 여전히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변화를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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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