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채선물이 상승전환했다.
외국인이 400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유지했음에도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점이 반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외국인들이 일순간 매수를 늘리며 순매도 규모를 줄이자 가격은 빠르게 상승했다. 또 이내 다시 매도에 나서며 순매도 규모를 다시 늘려 장을 주춤하게 했다.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시장에 여전함을 확인시키는 모습이다.
그러나 은행과 증권이 매수를 늘리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2시 50분 현재 112.44로 전날보다 12틱 올라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12.32에 출발해 112.22로 밀려난 뒤 횡보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서서히 낙폭을 되돌리기 시작했고 112.44으로 장중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3800계약으로 확대했던 순매도 규모를 480계약으로 줄이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현재는 다시 매도를 빠르게 늘려 2680계약 수준을 순매도 중이다. 투신과 보험도 1070계약과 167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은 32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278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장의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듯하다"며 "환율이 낙폭을 줄이면서 외국인이 매도를 줄였다가 낙폭이 확대되면서 매도가 늘어나는 걸 보면 연관관계가 있을듯하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특별한 요인은 없었는데 현물로 대기매수가 계속되면서 시장이 버티다 보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외국인이 잠깐 많이 샀던게 가격상승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내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매에 장이 출렁이고 있다"며 "그들의 움직임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은행의 경우 어제 숏플레이했다가 오늘 매수플레이로 전환한 거 같다"며 "보험의 경우 단타를 하는 듯하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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