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채애리 기자] 하이얼전자가 한국시장에서 대형TV 대신 소형 TV로 승부수를 띄웠다.
세계 TV 시장의 선두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본고장인 국내 진출을 위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하이얼전자에 따르면 하이얼전자는 한국시장의 틈새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소형TV를 선택하고 현재 22인치 미니 LCD TV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하이얼전자는 향후에도 한국 소형TV시장에 주력, 점유율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6월 하이얼전자는 한국 홈플러스 118개 매장에 22인치 미니 LCD TV를 3000대 공급한 바 있다. 초도물량은 판매 2개월만에 모두 팔렸으며 지난 9월 2차로 3000대를 공급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하이얼전자의 소형 미니가전 전략이 주효함에따라 한국 TV시장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하이얼의 강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홈플러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LCD TV 22인치 가격은 29만9000원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 TV 가격이 40만~60만원대이다.
또 하이얼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대형 LCD TV시장이 아닌 다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지난 3분기 삼성전자의 LCD TV 점유율은 23.2%를 차지 1위를 차지했으며 LG 전자는 9%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 누적실적을 살펴보면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 1위 LG전자 3위로 미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국 내 기업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해외는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40인치 이상 LCD TV 경쟁력은 삼성과 LG전자가 막강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하이얼과 같은 후발업체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맞대응하기 보다는 이들이 주력하지 않는 소형 시장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백색가전인 세탁기, 냉장고 등을 소형가전을 중심으로 공급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졌다"며 " 현재 일본에서 소형의 성공에 힘입어 중형으로 그 입지를 넓힐 계획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같은 전략을 쓸 계획"이라고 설 명했다.
[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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