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서면서 기관의 매도 물량 집중으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다시 1910선 부근까지 내려앉은 모습이다.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급작스런 매도세 집중에 전일에 이어 시장은 혼란에 빠진 모습.
12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1% 오른 1927.47을 기록 중이다.
환율 역시 1124원 부근까지 오르고 있어 시장 전반적으로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변동성의 확대는 전일 외국인의 매도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 기관이 선제적 매도로 대응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은 "기관이 시장이 갭 상승하면서 매도하는 과정에서 환율이 올랐다"며 "시장이 그만큼 환율에 대한 관심을 크게 두고 있다는 것인데 이번 G20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큼 색다른 내용을 도출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기관이 전일과 같은 상황의 재연을 우려한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옵션만기일의 급락은 특정 외국인의 매도였지만 이후에도 외국인이 팔 수 있다는 공포감이 퍼졌다는 것. 게다가 동시호가에 들어온 개인 투자자의 경우 이미 차익 실현의 명분이 섰기 때문에 2중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위원은 "그동안은 시장에서 개의치 않았었지만 어제와 비슷한 행태가 일어난다면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추세적 변화를 우려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동성 효과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매력을 느끼는 여력은 잠재적이므로 수급의 변화로 인해 장이 꺾인다는 판단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남은 한달반동안 시장에 대해 큰 욕심을 내기 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을 찾으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