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추가 양적완화(QE2)로 시중 금리를 하락시키려는 목적이었으나 오히려 국채 수익률은 반대 방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9일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5%까지 상승해 지난 10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률 상승은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이례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한 장기물인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인 4.245%까지 올랐다.
지난 2일 연준의 추가양적완화 발표가 있기 직전에 비해 10년물 수익률은 오히려 6bp 올랐다. 같은 기간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31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장에서는 연준이 시중금리 조절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는 연준의 양적 완화가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결국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과 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글리쳐 앤 컴처니의 러스 서르토 공동대표는 "연준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하지만 연준의 정책 의지는 이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을 결의한 것이 불과 1주일 여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판단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지난달 말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연준은 6000억달러의 추가 양적완화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도 않은 상황이며 첫 채권매입 조치는 10일 미국 현지시간 오후 2시에 단행된다.
전문가들은 연준은 새로운 국채 매입조치가 본격화될 경우 시중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CRT 캐피탈의 데이비드 애더 수석 국채전략가는 "현재로서 연준의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은 시기상조"라며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투자자들이 국채를 내다팔고 연준이 이를 사들이더라도 결국 금리는 내려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