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씨티그룹이 일부 채권 펀드에 대한 위험수준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렸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WSJ는 SEC가 씨티그룹의 이전 브로커들에게 증인출두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덧붙였다.
WSJ에 따르면 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씨티그룹 채권 펀드는 차입금을 시정부 채권과 모기지 채권에 투자했고, 모기지 시장이 신용위기로 내부폭발을 일으킨 뒤 이 채권펀드 가치는 77% 폭락, 2008년 3월 저점을 작성했다.
씨티그룹은 내부 논의를 거쳐 투자자들에게 주식환매를 제안했고, 이를 통해 이들의 투자손실을 61%선으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씨티그룹 단위사였던 스미스 바니의 3개 브로커들은 이 은행이 펀드의 위험성을 적절히 밝히지 않았으며 펀드를 잘못 운용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씨티그룹의 채권 펀드 처리를 둘러싼 이견으로 2008년 사임한 브로커들은 SEC의 소환장을 받은 상태로 이미 2009년과 올해 여름에도 SEC에서 증언했다고 밝혔다.
한편 씨티그룹은 투자자들에게 문제의 채권펀드가 주식시장에 비해 변동성이 심하고, 투자액 전액을 날릴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WSJ은 보도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