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기말 실적 전망을 상향수정했다. 달러/엔 환율 예상치는 평균 90엔에서 85엔 선으로 조정했다.
5일 토요타는 지난 상반기(4월~9월) 동안 모두 2981억 엔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5억엔 적자에서 전환한 것으로, 신흥시장 판매가 증가했고 비용 절감 노력도 작용했다.
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9조 6784억 엔이었다. 영업이익이 3231억 엔이었다.
이날 토요타 측은 내년 3월말로 끝나는 기말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3300억 엔에서 3800억 엔으로 높여잡았으며, 순이익 전망치도 3400억 엔에서 3500억 엔으로 상향 수정했다. 다만 매출액 전망치는 19조 엔으로 당초 예상보다 5000억 엔 낮춰잡았다.
이번 회계연도 글로벌 판매 전망치는 738만 대에서 741만 대로 늘려잡았다. 북미 판매량 전망치는 217만 대에서 209만 대로 낮추었으나 일본 국내 판매 전망은 197만 대에서 199만 대로 높여잡았다. 유럽의 경우 77만 대에서 78만 대로 소폭 조정했고, 아시아 판매량 전망치를 115만 대에서 123만 대로 높여잡았다.
일본에서는 하반기 판매량이 전년대비로 25%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미국 수요도 취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동향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해외수요를 가늠하고 있다고 토요타 측은 밝혔다.
한편 토요타 측은 올 회계연도 달러/엔 평균 환율 예상치를 90엔에서 85엔으로 낮춰 잡았다. 유로/엔 전망치는 112엔을 그냥 두었다.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달러/엔이 평균 82엔, 유로/엔은 110엔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요타의 경영진들은 유로화와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동안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경쟁을 매우 어렵게 하는 대목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토요타의 주가는 54엔 오른 2964엔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