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크레듀가 '삼성SDS 효과'에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반면 삼성SDS의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비상장주식 거래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5일 삼성SDS는 오후 2시 현재 12만 8000원으로 3거래일째 보합에 머물러 있다.
올 들어 8만~9만원대를 유지하던 삼성SDS 주가는 지난 7월부터 급등하기 시작, 7월 말 13만 9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효과라는 분석이다. 지난 7월 30일 아이마켓코리아가 상장한 이후 급등세를 보이자 지분을 갖고 있던 삼성물산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에 삼성물산이 2대 주주로 있는 삼성SDS 역시 장외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것.
하지만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8월로 접어들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삼성SDS의 주가는 크레듀를 인수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인수 공시 직후인 지난달 27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5% 뛰었다. 이달 들어선 12만 8000원으로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장외시장 성격상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보니 주가 변동이 미미할 수 있다"며 "또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있는 상태로 매수 가격대를 넘어선 점도 반영된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크레듀와는 달리 삼성SDS가 대형사라는 점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크레듀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합병 기대감이라는 호재로 많이 오를 수 있지만 삼성SDS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둔하다는 얘기.
한편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S의 우회상장 가능성을 예상하는 보고서가 제출되기도 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SDS가 크레듀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SDS의 상장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서 인지된 만큼 현실화된다면 추진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