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최근 중장기채권 위주의 외국인 채권투자 확대로 외국인들의 가격변수에 대한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금융시장간 연계성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향후 외국인 투자자금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있다는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특히 금융시장간 연계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내외 충격 발생으로 채권자금이 일시에 유출될 경우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채권투자가 본격 확대되기 시작한 2007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국내 금융시장간 변동성 전이효과 관련 실증분석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공개했다.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7년 하반기 이후 모든 가격변수들의 상관관계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자본시장 변수(주가, 금리)와 외환시장 변수(환율, 스왑레이트 등)간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7년 하반기 이전에는 주가 및 환율만 상호 영향을 미쳤던 반면 2007년 하반기 이후에는 금리와 환율도 서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가와 환율간 영향력을 나타내는 회귀계수도 과거에 비해 3~4배 정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최근 중장기채권 위주의 외국인 채권투자 확대로 외국인들의 가격변수에 대한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시장간 연계성도 강화되고 있어 향후 외국인 투자자금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시장간 연계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내외 충격 발생으로 채권자금이 일시에 유출될 경우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외국인자본의 유출입에 따른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외국인 채권투자의 움직임 및 가격변수의 변동성을 보다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