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최대 메모리칩 생산업체인 엘피다가 제품 가격 하락세에 직면, 2년 만에 다시 첫 감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엘피다는 히로시마 공장과 대만의 자회사 렉스칩의 생산량을 줄일 방침이며, 특히 PC용 구세대 D램 생산 규모를 축소한다. 시장 여건에 따라 감산 규모는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엘피다는 지난 2008년에 최소 6개월 동안 생산량의 약 10% 정도를 줄인 바 있다. 당시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D램 가격은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졌다.
지금은 D램 주력제품 가격이 1달러 후반대로 1달러 초반의 손익분기점은 넘어섬에도 불구하고 좀 더 서둘러서 생산량을 조절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엘피다의 히로시마와 대만 렉스칩 공장의 D램 생산 능력은 월 300mm 웨이퍼 21만장 수준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엘피다가 내년 초에 대만에 새로운 공장을 구축하려고 했으나 그 시점을 2011년까지 연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히로시마 공장의 남은 생산설비는 이르면 내년 초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칩 생산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라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게 된다는 소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