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에 가담하며 코스피 지수는 어느덧 1930선 마저 넘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93p, 0.93% 오른 1935.97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6일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 역시 1073조 221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코스피 역시 장초반 1940선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중간선거와 FOMC라는 두가지 이벤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 역시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물을 쏟아냈다. 이에 장중 1930선 중반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 지수는 장막판 상승폭의 일부를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794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5억원, 10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매수세가 소폭 우위를 보이며 총 147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4% 이상 급등했으며, 보험과 유통업도 3% 전후로 올랐다. 통신과 전기전자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 역시 강세였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기이차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 15개 종목 중 현대차만이 0.3% 가량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이 전날과 동일한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현대차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던 포스코는 이날 1.7% 가량 오르며 시총 2위에 다시 복귀했다.
그간 시장에서 다소 소외 받았던 건설주들의 급등세도 눈길을 끌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이 8~10% 가량 급등했으며,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5.6%, 4.3% 가량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0종목을 포함, 53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 포함, 30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3종목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