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생보사 매출·순익 등 휘파람
- 손보는 손해율 올라 실적 구김살
- "하반기엔 손보업 흐름개선 전망"
[뉴스핌=송의준 기자] 2010회계년 2/4분기(7~9월) 생명보험사의 실적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은 회사별로 실적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2/4분기 많은 보험사들이 전년 또는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생명보험사들 중 삼성생명은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98% 증가한 6조 412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54%, 80.82% 증가한 4003억 3600만원, 6190억 9000만원을 달성했었다.
삼성생명은 오는 15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기간 수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다.
이에 앞서 9일 실적을 발표하는 대한생명 역시 2/4분기 실적도 1/4분기에 이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1/4분기 영업익이 전년대비 1595억 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85억 2300만원으로 흑자전환 했었다.
상장 생보사 중 가장 먼저 1일 실적을 발표한 동양생명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83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하는 등 이번 회계연도 들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이를 기반으로 이번 회계연도까지 12년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 중이며 당기순이익 연초 전망치인 1350억원을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의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증가했지만 1/4분기와 비교하면 오히려 줄어들었다.
태풍, 집중호우 등과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우선 삼성화재는 상반기 중에 원수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한 6조 2351억원을 기록하면서 월 평균 매출 1조원의 성과를 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기보험이 신계약 및 계속보험료 성장세에 따라 3조 8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가운데, 일반보험은 694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3% 성장, 자동차보험도 1조 6512억원으로 6.5%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4% 감소, 당기순이익 역시 1306억원으로 20.5% 줄었다.
현대해상도 2/4분기 287억원의 수정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7% 감소, 전 분기 대비 61.7% 감소한 실적이다.
동부화재는 2/4분기 당기순이익이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대규모 유가증권처분에 따른 것이어서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의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손보사의 경우 매출 성장 폭이 높고 위험손해율 안정화 및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가 긍정적인 요소인 반면 자보 손해율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하반기엔 안정된 영업기반이 구축되고 손해율을 상승시키는 의료비 담보에 대해 보험료가 갱신돼 위험손해율이 하락하는 등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