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내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와 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 없는 변동성 확대장세가 지속됐다.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고 유로화도 주춤하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한 숏커버가 시장을 위쪽으로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월말 네고물량도 대거 출회하면서 시장은 '엎치락뒤치락'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지속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상승한 1125.3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종가 1123.00원 대비 소폭 오른 수준에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하락한 1119.50원으로 개장했지만 국내증시가 밀리고 유로화도 주춤하면서 이내 상승전환했다.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27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월말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상단을 막아섰다. 하단으로 내려오면서 1123~1124원대에서는 지속적으로 비드가 강한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27.10원, 저점은 1119.5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엿새만에 대규모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 이상 급락했다.
국내증시는 25포인트 가까이 밀리면서 1880선까지 후퇴했고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34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오퍼사이드는 네고물량이 대다수였고 비드쪽은 역외매수가 적극적이었다"며 "오전에는 숏을 내는 세력이 있었는데 1124원이 뚤리면서 역외에서 본격적으로 숏커버를 강하게 했고 1127원선으로 올라가면서 네고가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주식시장이 밀리고 유로화가 아시아시장에서 주춤하면서 역외를 중심으로 한 숏커버와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팽팽한 흐름이었다"며 "전체적으로는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하단이 막히고 상단에서는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막아서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다음주에도 이벤트 전인 주 초반까지는 방향성 없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일 미국 중간선거와 3~4일로 예정된 미국 FOMC에서 양적완화의 규모에 따라 주 중후반부터 시장이 어느 정도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주 초에는 시장이 방향성은 없는데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간선거와 FOMC 이 두가지 이벤트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일정부분 흔들릴 것이고 방향성 탐색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도 "다음주에도 빅이벤트를 앞둔 변동성 큰 장세가 지속될 것이고 중반 이후로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에 따른 큰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양적완화 규모 5000억달러~1조달러 정도로 예상되는데 양적완화 규모가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