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솔그룹 계열 한솔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IMF이후 그룹 계열 건설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건설업계 전반의 파장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권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건설은 지난 28일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건설은 수년 전부터 진행돼왔던 안동 골프장 등 골프장 건설사업이 회원 모집에 난항겪고 있고, 안동 등 지방에 공급한 아파트 사업이 부진해 자금난을 겪어왔다. 여기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솔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100위인 중견 건설사로, '한솔 솔파크'란 자체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은 1850억원이며 영업손실은 219억원, 당기순손실은 478억원이다. 지분은 한솔제지와 한솔EME가 각각 49.55%와 50.45% 씩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한솔건설의 금융권 차입금과 PF지급보증액을 포함한 금융권 부채는 2500억원대다.
한솔건설은 지난 6월 실시된 건설업계 신용위험성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그룹측은 자금사정보다 그룹계열사라는 점에서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B등급을 확정한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한솔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대해 금융권의 반응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측은 "한솔건설의 회생과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그룹차원의 지원여부에 달려 있다"며 "그룹이 멀쩡한 상황인데 계열 건설사의 부실을 금융권에 떠넘기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