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각국의 외환보유액은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인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27일 보도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 상위 10개 국가의 보유액 증가 규모는 18조 엔(미화 2200억 달러)수준. 특히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으로 등극한 중국은 지난 9월 외환 보유액 규모가 2조 6500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러시아, 대만,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등도 같은 기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같은 국가들의 외환보유고 급증은 대규모 시장 개입을 통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조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이 외환보유량을 급격히 늘림으로써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며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라는 것이다.
외환보유량을 늘리기 위해선 자국의 통화를 팔고 달러를 매입해야 하는 만큼, 외환보유액 조절은 정부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는 좋은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결국 달러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한 이들 국가의 시장 개입은 통화완화 정책에 의해 진행되어 왔으며 이를 통해 알게 모르게 시장에 끊임없이 개입해 온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역시 같은 기간 2조엔(미화 240억달러) 규모의 시장개입을 진행하며 400억달러 수준의 외환보유고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