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추가양적확대 규모 불확실성 부각되며 달러 반등
*유로, 1.40달러대에 안착하지 못한게 상승 흐름 단절
*일본 정부, 엔화의 일방적 상승시 단호한 대처 표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26일(현지시간) 유로와 엔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상승했다.
연준이 추가 양적확대를 어떤 방식, 어느 정도 규모로 추진할지 불확실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의 추가 하락 쪽에 더 이상 자신있게 내기를 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연준이 내주 FOMC(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확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점에는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으면서도 양적확대재료가 이미 달러 가격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일부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추가 양적확대를 시행하더라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신중한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퍼지며 달러를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유로화가 최근 잇따라 1.40달러 위에 안착하는데 실패한 것이 유로의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의 경우 일본 재무상이 엔화가 일방적 상승 흐름을 보일 경우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679로 0.75% 상승한 상태다.
유로/달러는 오후장 한때 1% 내린 1.3825달러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다소 축소, 이 시간 현재 0.81% 떨어진 1.385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주로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에 대한 롱 포지션을 계속 축소하고 있다.
달러/엔은 81.48엔으로 0.88% 상승했다. 달러/엔도 이날 한때 1%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장관은 앞서 일본 정부는 필요한 경우 외환시장에서 "단호하게 행동하겠다"고 경고, 일본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높이며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시장은 달러가 80엔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일본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1.52%나 상승한 0.9848프랑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며 달러를 지지했다.
민간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0.2로 9월의 48.6(상향 수정치)에서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9.2보다 양호한 결과다.
BNP 파리바의 전략가 세바스티안 게일리는 "내주 연준 회의가 끝난 뒤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가 큰 의문점"이라면서 "만약 하나의 포지션에만 높게 레버리지를 걸었다면 실망하는 경우에 대비한 헤지 수단을 찾아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포지션을 취하는 상황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