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현대기아의 품질강화노력으로 인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성능이 향상되고 해외 완성차업체로 진출도 가능해졌다면서 만도의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90,000원을, 한라공조는 30,000원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모세준 연구원은 "일본 부품업체들이 90년대 말에 완성차 업체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면서 "현대기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인 만도, 한라공조에 주목하자"고 주장했다.
아래는 리포트 전문.
현대기아를 발판으로 국내 부품업체들의 독립이 시작되었다. 현대기아의 공격적인 글로벌 진출과 단기간의 품질강화 노력이 국내부품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기아차량이 해외시장에서 품질과 성능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시기에 국내 부품업체들은 자체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해외진출이 가능한 시기이다. 해외진출이 마무리 되면서 외형규모도 커진 국내부품업체들은 금융위기 이후 해외 완성차업체들의 납품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부품업체들은 글로벌 기준으로 재평가 받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
□ 현대기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하자.
일본 부품업체들이 해외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한 90년대 말에 완성차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발전과정상 국내 자동차산업이 일본 자동차산업과 10년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부품업체들이 완성차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시기에 도달하였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현대기아보다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시기이다. 이는 1) 해외시장 의존도 2) 부품사업군의 진입장벽 및 글로벌 경쟁우위 3)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사업변동성 여부에 따라서 구분될 필요가 있다.
□ 1순위 기업은 과거 ‘만도기계’ 업체들. (만도/한라공조)
과거 한라그룹의 ‘만도기계’ 분사업체들(만도, 한라공조)이 현대기아를 벗어나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1순위 기업이라고 판단된다. 이는 만도기계의 경영방침인 1) 현대기아보다 앞선 해외시장 개척 2) 독자기술 확보에 중점을 둔 기술투자 3) 제품차별화 전략이 지속되어 현재의 만도, 한라공조의 경쟁력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제 글로벌 선진부품업체들과 비교할 만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며 이것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