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25일 "그동안 일방적인 금리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요인들이 약화되면서 가격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G20 경주회담을 통해 환율전쟁의 봉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하락 추세가 마무리 국면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세계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면서 위기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현재의 금리수준은 점차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곧 상승 반전하면서 글로벌 더블딥 우려를 완화시킬 전망인데다 G20 경주회담을 통해 환율전쟁의 봉합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환율전쟁의 봉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소한 당분간은 각국이 통화가치 절하를 위한 경쟁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자제할 것"이라며 "당장 11월 FOMC에서 발표될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수준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한국 등 신흥국가들의 통화절상 압력이 완화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제약조건도 완화될 것이라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의 채권투자 규모는 5월을 정점으로 줄었지만, 최근 환율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외국인 채권매수에 대한 민감도는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내외 여건상 외국인의 채권매수는 지속되겠지만 환율하락세가 진정된다면 시장영향력은 감소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만약 환율하락세가 지속될 경우에는 정부의 자본통제 실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1월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3.10~3.40%, 국고채 5년물 3.60 ~ 3.90%의 레인지 속에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11월 수익률 곡선은 소폭의 플래트닝(Flattening)이 예상된다"며 "신용스프레드는 축소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