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G경제연구원이 "현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적정 균형환율에서 4.4~9.2% 정도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원화절상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24일 '미중 환율갈등과 원화환율' 보고서에서 실질실효환율과 펀더멘털 변수에 의한 균형환율 접근법, 기조적 균형환율 접근법 등을 이용해 원화의 적정환율을 추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율로 환산하면1029~1078원이 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현재 원화 환율은 균형수준으로 복귀하는 과정"이라며 "다만 실제 환율은 투기적인 자금 흐름에 따라 일시적으로 급등락하면서 과다 조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외화가 지나치게 많이 유입돼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최근의 환율갈등이 어떻게 전개되든 위안화는 속도가 문제이지 중장기적으로 절상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도 동반 절상 추세가 예상된"며 "원화강세가 더욱 지속되고, 여기에 세계경제의 회복속도까지 둔화될 경우 우리 수출이 입는 타격이 상당히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G20 의장국으로서 환율갈등의 조정, 중재 역할에 충실해 소정의 성과를 내는 것이 우리나라가 환율전쟁의 피해국이 되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안이 될 수 있다"며 "G20 회의가 성과없이 그냥 막을 내린다면, 그 이후 국가간 환율갈등과 통상분쟁은 더욱 격화된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