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키움증권의 유재호 애널리스트는 21일 "중국의 정책금리인상은 ▲ 경제성장 ▲ 일반물가 및 자산가격 상승 가속화 ▲ 위안화 절상압력 완화 등이 배경"이라면서 "이번 조치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대폭적인 인상이 아닌 이상, 성장률에 충격을 주는 등의 효과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중국이 정책금리를 인상한 2004년 하반기~2008년 상반기, 지준율을 인상한 2010년에도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양호하게 유지했다"며 "중국 긴축의 목적이 경기쿨다운이 아닌 이상,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긴축으로 인한 무역경로상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물론 물가 대신 환율 통제를 표방한 한국은행의 정책행보에 대한 비판이 강화되는 등 한국은행의 긴축 압력은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유 애널리스트는 "한은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축소, 즉 안정세가 확인될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도 그런 판단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환율은 G20 회담 및 연준의 QE2 개시 등 변수가 많아, 특정 수준에서 균형을 찾는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 유 애널리스트의판단으로 그는 "어느 정도 비판이 있더라도 환율 즉, 경기부양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다만, 정치적인 차원에서 물가의 급등이 과도하게 전개되고 이것이 친서민 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될 경우, 상징적인 차원에서의 단발성 인상이 고려될 가능성마저 배제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것 역시 가격통제 등 통화정책 외의 대응으로 일관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결국 "물가와 환율간 역학이 크게 변하지 않을 단기적 관점에서 보면, 소폭 되돌림 외에 금리의 추세적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정책이 금리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와 수급은 서서히 변하는 것이고 정책은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라, 시장 흐름을 바꾸는 트리거는 정책으로부터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 정책적 위험요인은 가능성은 낮지만 환율의 일시안정을 틈타 기습적으로 한은이 인상을 재개하는 것, 두번째는 원화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대책이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 유입을 중단시키는 것"이라며 "두번째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자금흐름이 바뀌는 것도 금리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일시조정 양상이나 연내 2000pt 돌파 가능성이 큰 반면, 한국의 실질예금금리가 마이너스 권역에서 그 폭을 확대하고 있어서 그동안 진행된 자금흐름이 주식투자상품 위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