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로이터의 칼럼니스트 존 폴리의 개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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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2007년 이후 처음 단행된 중국의 금리인상은 실제보다 더 중요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이번에 금리를 0.25%P, 소폭 인상했다는 사실은 중국이 지나치게 저평가된 위앤화에 대해 좀 더 대폭적인 조치를 취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이 실제로 마이너스인 금리를 조정하고 치솟는 자산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조치를 취하는 데는 두가지 충분한 이유가 존재한다.
이번 금리인상을 통해 상향 조정된 예금금리 2.5%와 대출금리 5.56%는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금리가 실제로는 마이너스라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의 이번 금리인상은 기껏해야 지금 고개를 들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약간 완화시키는 데 그칠 것이다. 이에 비해 은행예금에 대한 최대 보상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예금주들이 생각하는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인들의 예금은 계속해서 출혈을 감수하는 상황이다.
저축이 줄어들면서 예금주들은 다시 부동산 투기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런민은행의 금리인상은 이들을 다시 예금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다.
9월 기준 도시지역 부동산 가격은 전년 대비 9.1% 상승했다. 또 금액을 기준으로 할 때 전체 거래규모는 8월에 비해 50% 이상 늘어났다. 부동산 바이어들이 주택대출을 많이 받은 경우 금리인상은 부동산가격을 위협할 수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금 중국에선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높아 소폭의 금리인상으로는 부동산 열기를 잠재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금리인상폭이 작다고 해서 의미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오는 21일 발표될 GDP와 인플레이션 지표는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며 물가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8월 통화량은 전년에 비해 19%나 증가, 우려를 자아냈다. 그리고 올해 GDP가 10%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 있어 금리는 절대적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입장에선 추가 긴축을 단행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는 중국의 소비자와 무역 파트너들 모두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다. 중국정부는 위앤화의 절상을 용인함으로써 상품 및 다른 투입 물가(input prices)를 억제, 인플레이션을 조절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중국의 수출 경쟁력은 다소 약화되겠지만 중국이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다.
강력한 위앤화는 거의 모든 중국의 무역 파트너들이 바라는 사항이다. 런민은행의 이번 금리인상이 소폭에 그침으로써 중국은 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을 속편을 만들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