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최근 호주 달러화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 대비로 등가 수준(parity)을 기록한 가운데, 호주 외환당국의 수장은 호주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이는 무역상대국의 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은 18일 의회 연설에서 "외횐시장 개입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이에 따른 고금리로 이어지면서 호주 경제 운용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 추락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경우 수출 관련 업체들에게 타격이 있을 것임은 이해하지만 이를 감안해 개입에 나설 경우 오히려 이로 인한 파장이 경제에 또다른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이 20년간 지속돼온 변동환율제에 위배되는 데다, 무역상대국들의 보복을 이끌 수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스완 장관은 또 "호주는 글로벌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서, "세계 경제성장세를 촉진하기 위해 개혁의 일환으로 글로벌 통화 개혁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호주달러/달러는 1983년 이후 처음으로 등가 수준을 기록한 뒤, 이날 우리시각 오후 2시 넘어 주말 뉴욕시장 보다 0.5% 이상 하락한 98.50/55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