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채 시장 전략가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추가 국채 매입 조치로 올해 말 미국 국채수익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이같은 조치가 경제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18명의 프라이머리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이 중 14명은 연준의 추가 완화조치로 연말까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5%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에 참여한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측 딜러들은 연준의 완화조치로 국채 수익률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연말 10년물 수익률은 2% 밑으로, 2년물 수익률은 0.2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우존스 통신의 이같은 설문조사는 연준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추가로 대규모 국채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실시된 것이다.
앞서 연준은 미국의 고용과 물가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경제에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초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주요 프라이머리딜러들은 연준이 시장에 충격을 주는 발표보다는 국채 매입에 점진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인상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연준의 국채 매입 규모가 5000억 달러에서 1조 200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크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즈 앤 컴퍼니의 워드 메카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조치는 일시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조치가 은행들의 대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의 신용여건을 개선하는데 별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며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소유자들의 대출비용을 줄여주지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를린치의 프리야 미스라 수석 전략가는 "연준의 국채 매입이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인플레 기대치의 추가 하락을 막는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이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